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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시험관아기시술법-장기, 단기, 길항요법 도대체 이게 다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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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와희망 작성일2007-06-09 조회7,8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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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시술을 하시려고 결심을 단단히 하고 인터넷에 앉아 여기 저기 들어가보면 온통 모르는 말 뿐일 것입니다.
"무슨 요법으로 했더니 몇 개가 나와서 이식을 하고 냉동도 생기고.... 어쨌다더라..."
이런 말을 들으면 한국말임에도 초보들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의 연속이라 지레 놀라고, 그래서 더더욱 시험관아기시술이 어렵고,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죠.
장기, 단기, 길항은 우리가 난자 여러 개를 얻으려고 과배란유도라는 것을 하는 동안 난포가 저절로 터지지 않도록 하는 주사를 생리전부터 맞느냐, 생리시작 2일째부터 맞느냐, 아니면 생리 6~7일째부터 맞느냐 하는 주사제투여시작 시점의 차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병원에 오시면 장기가 좋아요? 단기가 좋아요?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확한 결론을 말씀드리면 차이가 없습니다. 단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 나이가 많은 경우, 미성숙란이 많은 경우,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등 각각의 경우에 맞춰서 더 좋은 방법들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두어번 같은 방법을 해보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다른 방법으로 바꿔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게 됩니다.
각각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사제 맞는 기간에 따른 여러 가지 GnRHa 투여방법.

(1)장기요법
가장 대표적인 과배란 유도 방법으로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7일전부터 주사를 매일 맞기 시작합니다. 약 7일정도가 지나면 주사제의 효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생리주기 2일째에 혈액검사를 해서 성선자극 호르몬 및 황체호르몬의 혈중농도를 살펴봅니다. 이 때 초음파 검사를 같이 실시해서 난소에 혹시 낭종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완전히 약의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되면 위에서 언급한 성선자극호르몬(FSH/hMG)을 투여하여 과배란 유도를 시행합니다.
그 후 초음파 검사를 반복하여 난포의 성장을 살펴보아야 하며, 배란 시점이 다가오면 혈중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성장하는 난포의 최대 직경이 18mm에 도달하면 난포를 터뜨리는 배란촉진제 hCG 10,000IU를 근육주사하고 36시간 후에 난포를 흡인하여 난자를 채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아주 표준적인 상태의 여성을 상대로 할 경우이고, 희발월경이 있거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GnRHa의 약효가 다른 여성에 비해 아주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배란 유도 과정은 철저히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내분비적 상황과 그에 따른 반응을 잘 고려하여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GnRHa를 사용하여 과배란 유도를 할 때 10여 일 정도 성선 자극호르몬을 투여하면 난포가 충분히 성숙되어 인위적인 배란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단기 및 초단기 요법
장기요법이 생리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GnRHa를 투여하는데 반해 단기 요법은 생리주기 2일째부터 배란 전까지 투여하게 됩니다. 3일째부터는 성선자극호르몬을 같이 투여하여 과배란 유도를 하며 나머지 사항은 장기요법과 동일합니다.
단기 요법이 주사를 맞는 기간이 짧아 좋기는 하지만 임신율이 장기요법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초단기 요법은 GnRHa를 생리 2일째부터 4일째까지 3일간만 투여합니다.

장기요법을 선택할 것인지 단기요법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 또한 그 상황에 가장 맞는 최선의 방법을 고르는 것입니다. 어떤 불임병원에서는 단기요법의 임신율이 낮아 전혀 쓰지 않는 곳이 있는 반면, 또 다른 곳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4)GnRHa를 이용한 과배란유도의 합병증
가장 흔한 합병증은 난소낭종으로 장기요법의 23%, 단기요법의 10%정도에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난소종양이 생기면 질식초음파를 사용하여 난소낭종을 흡인한 다음 과배란 유도를 시행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난소낭종이 있다고 해서 과배란 유도 주기를 취소해서는 안 됩니다.
GnRHa를 장기간 사용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극히 저하되어 유사 폐경기 증상인 무월경, 안면홍조, 질건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관 아기 프로그램의 과배란 유도처럼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므로 이러한 폐경증상이 나타날 일은 거의 희박합니다.
단기간 GnRHa를 사용한 경우에 약 6%이하에서 손, 발의 감각이상이나 무기력감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약제를 바꾸어도 효과가 없으므로 약제를 중단하여야 합니다.
GnRHa를 이용하여 과배란 유도를 할 경우 약 25%에서 다태 임신이 된다고 합니다. 이 중 17%는 쌍둥이 임신이고 8%는 세쌍둥이 이상 되는 경우입니다.





2. GnRH 길항체와 과배란 유도
위에서 언급한 GnRH 유도체를 이용하여 과배란 유도를 하는 경우에 생리주기 7일전부터 오랜 기간 투여해야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이 약제는 일회요법의 경우 단 한번의 투여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러 번 투여하는 중복요법의 경우라 하더라도 생리주기 7일째부터 배란촉진제인 hCG를 투여하기 전까지만 주사를 맞으면 되므로 확실히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덜하며 비용면에서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통하여 GnRH 길항체는 뚜렷한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물임이 입증되었으며 GnRHa 장기요법과 비교하여 과배란 유도 기간 및 유도제의 총량은 감소되었고, 난소 과자극 증후군 등의 심각한 합병증 또한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임신율 또한 뒤지지 않아서 앞으로 체외수정을 위한 과배란유도법에 있어 많이 사용될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전은 뇌하수체에 있는 황체화 호르몬 유리호르몬의 수용체에 완전히 결합하여 뇌하수체에서 황체화 호르몬 분비 저하를 일으켜 미성숙 난자의 배란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게 됩니다.

자세한 투여요법은 아직 이견이 존재하나 일회요법의 경우 3mg을 과배란 유도 제 7일째 투여하며, 중복요법은 0.25mg을 생리주기 7일째부터 hCG 투여일 까지 매일 하복부 복벽에 피하주사하면 됩니다. 물론 투여 일을 생리주기 7일째로 잡긴 하였지만, 초음파 소견과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참고하여 유연한 자세로 투여 일을 결정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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